SK텔레콤, 해외 채권 3억달러 발행

SK텔레콤은 미국 뉴욕에서 7년 만기의 해외채권 3억달러어치를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채권의 금리는 7년 만기 미국 재무부채권 금리에 1.18%의 가산금리를 더한 4.37%로 지금까지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발행한 7년 만기 해외채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지난 97년 4월에 발행했던 7년 만기 양키본드 2억3천만달러를 갚기 위해 채권을 발행했다"며 "해외 81개 투자기관이 발행금액의 7배에 가까운 20억달러 상당의 주문을 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해외채권을 발행하기에 앞서 지난 22일부터 홍콩 싱가포르 뉴욕에서 투자설명회(로드쇼)를 개최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