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대단지 아파텔..부천.안양서 내달 1000실이상 분양

다음달 중 수도권 요지에서 1천실 이상 규모의 대단위 오피스텔 단지 2곳이 분양에 들어간다. 오피스텔이라고는 하지만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와 유사한 형태로 지어질 예정인데다 사전마케팅 결과 투자자들의 관심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용산 시티파크'의 청약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산건설이 시공하고 부동산개발업체인 더피앤디가 시행하는 경기도 부천 '두산 위브더스테이트'에는 아파트 2백25가구와 31∼69평형 오피스텔 1천7백39실이 들어선다. 30평형대를 기준으로 분양가는 평당 7백80만원에 책정됐다. 오는 4월13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19∼21일 청약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또 대림산업은 지하철 4호선 안양 범계역 인근에서 '평촌 대림아크로타워' 1천80실을 공급한다. 평형별 가구수는 △14평형 1백84실 △28평형 6백16실 △29평형 32실 △30평형 24실 △35평형 1백92실 △43평형 8실 △44평형 24실 등이다. 이들 단지는 모두 전용률이 75% 이상을 넘어서는 등 최근 인기가 치솟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와 거의 유사한 형태로 건설될 예정이다. 해당업체들도 '아파트를 닮은 오피스텔'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 오피스텔과의 차별화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