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소비세 인하 자동차주에 호재 .. 메릴린치

특별소비세 인하 방침이 자동차를 비롯한 내수 회복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메릴린치의 마크 윤 연구원은 "지난 1981년부터 2004년까지 정부의 특별소비세 인하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의미있는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내수 판매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릴린치는 1회성 특별소비세 인하가 오히려 영구적인 가격 하락보다 내수를 촉진시키는 데 더 효과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마크 윤 연구원은 "최근 12개월간 감소세를 보였던 자동차 내수 판매가 이번 특소세 인하를 계기로 회복될 것"이라며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주의 주가도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리먼브러더스도 특소세 인하가 내수경기 회복을 앞당길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현대차가 최대 수혜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특소세 인하 영향이 가장 큰 2000cc 이상 대형차종에서 점유율이 40%에 달해 매출증가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됐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