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신주인수권 잠재매물로 약세

CJ가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른 잠재 매물 부담으로 나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하고 있다. 25일 CJ는 1.05%(7백원) 하락한 6만6천원을 기록했다. CJ의 주가 약세는 다음달 18일 행사기간이 종료되는 1백57만주의 신주인수권 관련 발행가능물량 중 71만주가 지난 24일 행사된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주식전환이 청구된 71만주의 행사가격은 3만8천4백48원이기 때문에 오는 4월2일 거래소에 상장될 경우 곧바로 매물화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아직 행사되지 않은 86만주 또한 행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매물 부담에 따른 주가 조정이 오히려 CJ를 저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홍보영 세종증권 연구원은 "CJ의 목표주가로 제시한 7만8천원은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른 주당가치 희석이 고려된 상태로 조정세를 보이는 현 주가는 저점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