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중국등 亞 국가 GDP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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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이 중국을 비롯한 대부분 아시아 국가의 올해 GDP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한국은 기존 추정치 유지.
노무라 분석가 히로유키 나카이는 최근 자료에서 홍콩,대만,싱가포르등 신흥공업국(NIEs)의 경우 양호한 수출과 자산가격 회복세가 내수 소비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아세안 국가들과 중국 내수도 견조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
반면 한국은 신용카드 문제와 고용 악화로 소매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또 현 정치적 불확실성이 차기 선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회복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
나카이는 올해 아시아 경제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 12월말에 제시했던 대부분 국가의 올해 GDP성장률 추정치를 올려 잡았다.
중국은 8.2%에서 8.6%로 수정됐으며 대만및 홍콩도 4.0%와 5.2%에서 각각 4.4%와 5.8%로 올라갔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 등도 모두 종전대비 0.2~0.9%p 상향 조정.
한국은 기존 전망치인 4.9%를 유지.
다만 내년에는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아시아 수출이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내수는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올해 말 1,050~1,250원 범위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