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중국 PPI 추이는 위안화절상으로 귀결"

메릴린치증권이 연말 중국 위안화가 대폭 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메릴린치 분석가 티모시 본드는 2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중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평가하고 연말 중국 위안화가 절상될 것이란 시각을 견지했다. 2월 중국 PPI지수는 전년대비 3.5% 증가하며 지난달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원자재 가격 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하락한 반면 최종재화 가격이 상승해 중국내 경기 사이클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중국 인플레이션율이 5%까지 상승하면서 철강,자동차,알루미늄등 과열 부문에 대한 정부 긴축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중국내 시장 개혁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정부 주도의 강경책은 더 이상 효과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결국 금리인상과 위안화 절상이라는 방안을 선택하게 될 것으로 판단. 올해 말까지 중국 위안화가 10% 가량 대폭 절상되면서 매매 변동폭이 5%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