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무실 유지費 세계 10위 ‥ 평당 210만원 들어

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열번째로 사무실 유지비가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8일 주요 도시들의 사무실 임대료와 세금, 운영비 등 연간 총 사무실 유지비를 조사한 결과 서울이 1평방미터(㎡)당 5백50달러(평당 1천8백15달러로 약 2백10만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도쿄의 절반 가량이며 뉴욕과 비슷한 수준으로 세계 10위다. 사무실 유지비가 가장 많이 드는 곳은 런던으로 ㎡당 연간 1천6백달러에 달했다. 도쿄(1천2백60달러)와 파리(1천50달러)가 2,3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모스크바 취리히 프랑크푸르트 로마 스톡홀름 뉴욕 순으로 각각 4~9위에 올랐다. 이코노미스트는 올들어 경기회복으로 주요 도시의 사무실 공실률이 줄어드는 등 세계 오피스빌딩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