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강의로 대학가자] 'TVㆍ인터넷 어떻게 보나'

EBS 수능강의를 보려면 돈이 든다. 강의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위성방송이나 케이블TV,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동영상 강의를 실시간으로 원활하게 시청(스트리밍)하거나 다운로드하려면 PC도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갖춰야 한다. ◆ 수능 강의 보려면 =수능전문 채널인 'EBS플러스1'은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으로 볼 수 있다. 케이블 TV에 가입하면 월 1만5천원 안팎의 시청료를 내야 한다. 다만 케이블 업계가 월 4천원 안팎의 보급형 상품에 'EBS플러스1' 채널을 반드시 포함시킬 예정이어서 시청료는 더 낮아질 수 있다.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은 기본형(스카이온)을 보는 데는 수신설비 8만8천원에 월 1만원의 시청료를 내야 한다.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의 경우 KT, 하나로통신 등은 월 2만5천∼3만원 안팎이 들고 지역 케이블망을 이용할 경우 2만원 미만을 내면 되지만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다. ◆ PC 하드웨어는 =인터넷 강의는 3백kbps 주문형 동영상(VOD)으로 제공된다. 이를 끊김없이 보려면 하드웨어는 펜티엄2급 2백33MHz 이상, 운영체제는 윈도98 이상(주기억장치 64Mbyte 이상), 브라우저는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플로러 5.5 이상, 미디어 플레이어는 윈도 미디어플레이어 7.1 이상을 갖춰야 한다. ◆ EBSi 가입절차는 =인터넷 수능강의를 이용하려면 'EBS 인터넷 수능학교'(www.ebsi.co.kr)에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만 14세 이상만 가입할 수 있다. 회원이 강의를 들으려면 수강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꺼번에 30강좌 이상 신청할 수 없고 한 번 수강 신청을 했다 취소한 강좌는 일정 기간 다시 신청할 수 없어 신중해야 한다. ◆ 에듀넷도 있다 =EBS 인터넷강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전용사이트(www.eduneti.net)에서도 볼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최대 1만8천명의 동시접속이 가능해 EBS사이트에 비해 용량이 작지만 학생이 몰리는 시간대나 EBS 사이트 접속이 어려울 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