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간선버스노선 80개 확정 ‥ 7월부터 시행


서울시는 7월 1일 시행되는 버스체계 개편과 관련, 간선축을 운행하는 간선 버스노선 80개, 2천5백92대를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80개 가운데 44개는 기존 노선의 중복구간을 통합·정비했다.
6번(우이동∼서울역)과 8-1번(우이동∼신촌)을 101번(우이동∼동대문)에 통합하는 식이다.


53번(휘경동∼영등포)은 직선노선인 272번(면목동∼영등포)으로 교체되는 등 20개는 굴곡구간을 직선화했다.


205번 등 지하철과 노선이 비슷한 5개는 정리된다.
130번(우이동∼길동) 등 11개는 신설된다.


서울시는 간선버스나 지하철을 잇는 지선버스(3백10여개), 경기도~서울간 광역버스(40여개), 도심~부도심간 순환버스(2∼5개) 등도 곧 노선개편을 마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1백44개 버스노선은 80개 간선과 71개 지선으로 바뀐다.
운행거리는 평균 48.5㎞에서 간선은 47.2㎞, 지선은 29.4㎞로 줄어든다.


도심통과 노선도 1백68개(4천9백5대)에서 88개(2천3백73대)로 감소한다.


버스노선 체계 전면 개편으로 당분간 시민들의 혼선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심통과 버스가 크게 감축돼 일부 지역에선 지선버스나 지하철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도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오상헌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