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신상품] 한맥전자(주)..수도계량, 원격검침시대 열다

서울시는 이 달부터 수도 계량기 자가검침 제도를 실시해 시민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시킬 전망이다. 그러나 수도 사용자가 계량기를 직접 확인한 뒤 사용량을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통보해주는 이 방식은 편리성과 정확성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한맥전자(주)(www.hanmacco.com)는 '수도계량기 원격검침 시스템(Water Meter Telemetry System)'을 개발해 이러한 문제를 일시에 해소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검침원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물론 사용자의 확인 절차와 잘못된 입력 문제를 방지한다. 수도계량 원격검침 시스템은 자료수집기와 켄트 수도 계량기로 구성되어 있다. 자료 수집기를 통해 무선으로 가입자의 수도 계량기 자료를 읽어 이를 노트북이나 개인휴대단말기(PDA)에 자동으로 입력한다. 입력된 자료들은 빌링시스템과 연계되어 정확하고 신속한 청구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이 회사 최종배 대표(사진)는 "이 시스템은 간단한 센서 설치로 번거로운 수도검침 방법을 원격으로 변경,미래 지향적이며 효율적인 업무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하고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조달청에서 실시한 밀양시 수도원격검침 시범사업 입찰에 낙찰되는 쾌거를 이룩했다"고 덧붙였다. 1988년 설립된 한맥전자는 외국의 첨단계측장비를 판매해 연간 8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내실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지난 94년에는 첨단 계측장비를 공급?지원하면서 습득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설연구소를 설립,PDP화상평가장치와 3D Laser화상입력기를 개발한 바 있다. 이번에 개발된 원격검침 시스템은 무엇보다 한번 측정으로 다량의 계량기 값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으며,무선방식으로 기존의 직접 읽은 방법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약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계량기의 데이터 파악과 기록이 자동으로 진행되어 검침방법에 의한 오타나 실수로 인한 데이터 오류를 방지한다. 더불어 저장된 검침 데이터는 다운로딩해 PC에서 처리할 수 있어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물론 타 요금관리 프로그램과 쉽게 연결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높은 효율성과 측정 데이터의 신뢰성,편리한 데이터 관리를 통해 향후 폭발적인 수요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02)467-7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