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영화 스크린 1,100개 넘어

전국의 영화 스크린 수가 1천1백개를 넘어섰다. 전국극장연합회가 29일 밝힌 '2003년 전국 시·도별 영화상영관 현황'에 따르면 2003년 12월31일 기준 전국의 스크린 수는 전년도에 비해 16.8% 증가한 1천1백32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스크린 수는 2000년 7백20개,2001년 8백18개,2002년 9백69개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백83개로 가장 많아 서울(2백72개)을 앞질렀으며 부산(80개) 대구(64개) 인천(56개) 경남(49개) 전남(47개) 순으로 많았다.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의 스크린 수는 전체의 반이 넘는 6백11개였으며 경상도 지역의 스크린 수도 2백49개나 됐다. 전체 스크린의 대부분은 2개관 이상이 묶여 있는 복합상영관 형태로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개 스크린만으로 운영되는 단관 극장은 스크린수 기준으로 전체의 7.9%에 해당하는 89개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