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한국 올해 GDP 6.0%로 수정"

JP모건증권이 올해 한국 GDP성장률 전망치를 6.0%로 상향 조정했다. 29일 JP는 한국 은행이 GDP산출 상의 기준 연도를 1995년에서 2000년으로 조정하고 통계청 시스템 역시 1968년 모델에서 1993년도식으로 바꾸면서 기존 수치가 변경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1993년 시스템의 경우 사교육비를 소비 항목에 포함시키고 무형자산에 대한 지출도 고정 투자로 간주하기 때문에 경제활동을 다루는 폭이 훨씬 넓어진다고 설명. 이에 따라 지난 3년간 명목 GDP성장률이 평균 10% 이상 올라갔다고 지적하고 올해 GDP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2%에서 6.0%로 올려 잡았다.내년 전망치는 5.0%. 고용시장 개선과 완화정책에 힘입어 올 상반기 소비가 반등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고 수출은 향후 최소 2분기 동안 강세를 이어가면서 장비투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건설부문 부진으로 전반적인 투자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 한편 아시아 경제가 최고 속도로 달려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올해 이머징 아시아 성장률 전망치를 7.1%로 올려 잡았다.내년 전망치는 5.9%. 중국과 대만의 경우 올해 전망치를 각각 9.0%와 5.3%로 제시했다.내년 전망치는 각각 7.5%와 3.2%. 일본은 2월 소매매출 강세등 서비스 부문에서 긍정적 조짐이 나타나면서 견조한 가계 소비를 나타냈다며 올해 일본 성장률이 현 예상치 2.7%를 웃돌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