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주가 상승세 .. 코스피200 신규 편입 효과

대구은행이 '코스피(KOSPI)200 편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거래소시장에서 대구은행은 2.99%(2백원) 오른 6천9백원을 기록,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대구은행이 코스피200 신규 편입으로 향후 인덱스펀드 등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29일 코스피200 구성종목이었던 LG카드가 자본금 50% 이상 잠식으로 관리종목에 편입됨에 따라 금융업 예비종목 1순위였던 대구은행을 대신 편입시켰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구은행의 시가총액은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 중 56위 수준으로 비중은 0.27%에 이른다"며 "인덱스펀드 차익거래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코스피200지수를 쫓아가도록 설계된 펀드들은 향후 시가총액 구성비율만큼 대구은행을 새로 매수하게 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총규모가 5천8백60억원인 ETF만 놓고 보더라도 대구은행의 추가 매수수요는 23만주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