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그룹 회장 배당금 총액 556억원..전년비 12.1%↑

주요그룹 회장들이 12월 결산 상장계열사로 부터 받는 배당금이 지난해 대비 12.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삼성,LG,SK를 비롯한 10대 그룹 회장 또는 명예회장이 12월 결산 상장계열사로 부터 받게되는 배당금 총액은 전년대비 12.1% 증가한 556억7,2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회장들의 12월 결산 상장법인 보유규모는 지난해말 현재 3조773억원으로 주가상승에 힘입어 전년대비 53.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계열사 배당 증가로 전년대비 66.3% 증가한 227억원을 받게되며 삼성 이건희 회장은 160억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반면 LG 구본무 회장,SK 최태원 회장,롯데 신격호 회장 등은 계열사 보유주식 감소 등으로 배당금액이 전년보다 감소했으며 한진 조양호 회장은 계열사 배당감소로 배당금이 줄어들었다. 한편 두산 박용곤 회장은 무배당 지속으로 한 푼도 받지 못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