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채용, 전기전자.식음료 집중 .. 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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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4분기에는 107개사가 5천8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특히 전기.전자와 외식.식음료, 조선.기계.자동차.철강 업종의 채용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최근 상장.등록사 537개사를 대상으로 '2004년 2.4분기 채용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20%(107개사)가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반면 '채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57%(307개사)였으며 '아직 2.4분기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는 기업은 23%(123개사)였다.
2.4분기에 채용을 실시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107개사의 채용규모는 총 5천83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힌 기업중 93개사(30.1%)는 수시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전체 채용규모는 소폭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인크루트는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분야에서 1천280명을 뽑아 가장 많은 신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며 이어 ▲외식.식음료(1천230명) ▲조선.기계.자동차.철강(1천145명) ▲석유화학 655명 ▲제약(365명) ▲건설(260명) ▲제조(236명) ▲정보통신(203명) ▲유통무역(165명) ▲금융(160명) 등의 순이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올초 작년보다 10~20% 채용을 늘려잡은 일부 그룹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기업이 별도 채용계획 없이 수시채용을 위주로 할 것으로 보여 기업별, 업종별 채용격차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