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법인 2003년 실적분석] 코스닥 등록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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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코스닥증권시장은 1일 5백21개 상장기업과 7백67개 등록기업 등 모두 1천2백88개 12월 결산법인의 2003년 실적을 집계,발표했다.
사업보고서미제출 등의 이유로 전년도와 실적을 비교할 수 없는 기업들은 제외됐다.
지난해 기업실적의 전반적인 특징과 중요한 사항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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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텍비젼은 지난해 순이익이 35배 이상 급증하는 '깜짝실적'을 냈다.
휴대폰용 카메라칩을 만드는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3억원이던 순이익이 작년엔 1백32억원으로 늘었다.
세코닉스와 액토즈소프트도 순이익 증가율이 1천%를 넘어섰다.
새롬기술 스페코 비트컴퓨터 등은 영업이익 적자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흑자를 나타냈다.
반대로 하나로통신 우영 아시아나항공 등은 큰 폭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이자비용 특별손실 등의 요인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수익성은 인터넷 기업이 가장 좋았다.
영업이익률에서 웹젠이 57%를 넘어선 것을 비롯 NHN 39%,옥션 35%,지식발전소 33%,네오위즈 30% 등으로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순이익 급증 기업=호황을 누리고 있는 업종의 대표종목들이 역시 호조를 보였다.
전년보다 순이익이 2백% 이상 늘어난 기업이 17개사에 달했다.
휴대폰 부품주 중에서는 엠텍비젼이 3천4백41%,세코닉스는 2천8백60% 증가했다.
게임 및 인터넷 업종에서는 액토즈소프트(1천2백63%) 다음(8백25%) 옥션(2백19%)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중견 건설기업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국내 건설붐을 타고 동신건설 쌍용건설 등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 흑자,순이익 적자=새롬기술은 지난해 영업부문에서 89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순이익 24억원을 기록,3년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NHN 등 보유주식을 팔아 1백29억원 주식평가이익을 챙긴데다 자회사인 프리챌 드림챌 등을 통한 지분법 평가이익이 1백68억원에 달했다.
49억원 영업적자를 낸 스페코와 영업손실이 36억원에 달한 CHK한강도 각각 25억원과 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두 회사 모두 지분법 평가이익이 효자노릇을 했다.
비트컴퓨터 행남자기 이수세라믹 YBM서울음반 등도 '영업수지는 적자,순이익은 흑자'인 기업으로 분석됐다.
이와는 반대로 하나로통신은 지난해 영업을 통해 7백52억원을 벌어들였으나 1천6백5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1백26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우영도 9백9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재고자산평가손실(1백71억원)과 재고자산폐기손실(1백79억원)이 주요 요인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7백71억원에 이른 이자비용과 6백32억원의 자산유동화비용 때문에 순손실을 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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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자전환 ]
△코스닥(84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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