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 첨단기술 투자 주력

중국은 올해 첨단기술과 농업 개발을 위해 1백10억위안(1조5천4백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과학기술부의 자료를 인용,"올해 첨단기술 개발은 반도체 설계,소프트웨어,전기자동차,정보보안,전자산업,디지털공작기계,신소재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과학기술부는 특히 전통산업을 첨단기술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동북3성 노후 공업기지 진흥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올 들어 이 지역에서 중의약,정보기술을 이용한 제조업,우유산업 등에 대한 기술개발 프로젝트에 금융지원이 시작됐다. 특히 독일이 조만간 동북3성 지역 국유기업들과 기술이전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유럽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전했다. EU과학자들은 최근 동북3성을 시찰했다. 과학기술부는 또 대형 과학장비의 합리적 이용,기초과학연구시설 건립,과학정보 교류 등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공포할 예정이다. 과학기술부는 이와 함께 식량난 해결과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36개 국가급 농업기술단지를 통한 신농업기술 전파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쌀과 밀 등 양곡 증산기술은 물론 수자원 절약기술과 녹화 및 산림보존기술을 적용하는 지역도 확대하기로 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