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기술도시 大田 밑그림 완성"‥전략산업 기획단 단장 박준병 교수

대전시가 지역 산업발전을 위해 구성한 '전략산업기획단' 초대 단장에 박준병 한밭대 교수(45ㆍ경영학과)가 임용됐다. 박 단장은 향후 대전지역의 첨단산업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기획ㆍ평가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대전시가 마련한 신경제 및 지역혁신 5개년 계획, 대덕밸리 R&D특구 지정 등을 기획ㆍ조정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지역혁신을 위한 당위성을 역설하는 조언자 역할을 하다가 이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야 하는 입장에 서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밝힌 그는 "대전이 국가 혁신클러스터의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로 뛰는 현장중심형 책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그동안 대덕밸리 동북아 R&D허브 구축전략을 비롯해 대덕밸리 종합 R&D특구 발전방안 등 지역산업 기획관련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온 지역혁신 전문가. "무엇보다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IT BT NT 등 첨단전략산업에 관한 밑그림을 깔끔하게 완성, 첨단과학기술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져 나가겠습니다." 대전시가 추구하고 있는 첨단 인프라를 마련하려면 지역의 역량을 모으는 일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그는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하나하나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전시는 미국 실리콘밸리나 핀란드 울루처럼 국가 혁신클러스터의 중심지로 가장 적합한 도시"라며 "임기중 산학관연이 연계된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의 신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