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AA 가을·겨울 컬렉션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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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회장 박윤수)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 문화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제28회 2004/2005 가을·겨울시즌 서울컬렉션'이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다.
16일에는 디자이너 손정완 진태옥 설윤형,17일 한혜자 오은환 김동순,18일은 홍승완 김철웅 루비나 등 19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올해 컬렉션의 화두는 '과거로의 회상(Retro)'.
20세기에 유행했던 대표적인 룩(Look)들을 재해석하고 퓨전식으로 접목해 내는 작업이 중심을 이룰 예정이다.
16일 출품하는 디자이너 김선자씨의 경우,'찬란함이 가득한(BLISSFUL)'이란 제목으로 1920∼50년대 감각과 정서를 새롭게 터치할 예정이다.
심은지 SFAA 사무국장은 "21세기 들어서는 새로운 룩에 대한 제안이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20세기에 강렬하게 출현했던 룩들을 재해석하는 작업은 이런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가을·겨울시즌 컬렉션이지만 무거운 소재와 색감이 아닌 훨씬 밝아지고 다양화된 소재들이 선보인다.
서울컬렉션은 SFAA 전신인 서울패션디자이너협의회(SFA)가 주축이 돼 지난 90년 시작됐다.
SFA는 94년 공식 명칭을 SFAA로 바꾸고 서울컬렉션을 이어오고 있다.
(02)514-8667,8687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