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로 오세요" ‥ 타부처 직원 첫 스카우트

모든 행정기관의 인력을 충원하고 조정하는 '파워(power) 부처'인 행정자치부가 다른 부처 공무원 스카우트에 나서 화제다. 5일 행자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4월1일까지 행정고시 41∼45회, 기술고시 33∼37회 출신을 대상으로 5급 행정직과 전산직 5명을 공모한 결과 총 16명이 신청해 3.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보수적 성향의 행자부가 타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개적인 스카우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일단 이번 공모에서는 5명을 선발하고 올해 안으로 10여명의 타부처 인재를 추가로 스카우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이번 지원자들에 대해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이르면 이달 중 합격여부를 결정해 곧바로 임용할 예정이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