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지연 1874명에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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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은 지난 1일 고속철도가 개통된 이후 4일까지 25분 이상 지연된 KTX는 모두 3편으로 이들 열차 탑승객 1천8백74명에게 요금을 되돌려 주거나 할인권을 발급했다고 5일 밝혔다.
현금으로 환불받은 승객은 5백80명으로 총 5백60만5천9백원이었고 나머지 1천2백94명은 할인권을 받았다.
또 이날 오전 9시36분께 서울발 부산행 KTX 제7호차가 천안역에서 출입문 이상으로 31분이 지연돼 승객 1천여명 중 상당수가 환불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청은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KTX가 예정시간보다 25분 이상 연착할 경우 운임의 25%, 50분 이상은 50%, 2시간 이상은 전액을 환불해 주고 있다.
한편 고속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열차 출발시간보다 일찍 도착하거나 조금 늦게 도착해 열차를 놓쳤을 경우 자유석 승차권을 이용하면 아주 편리하다.
KTX에는 17,18호차 2량(1백12석)을 자유석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유석 승차권은 열차 출발시간 전후 1시간 이내에 출발하는 모든 고속열차의 자유석을 이용할 수 있는 승차권이다.
그러나 좌석이 지정되지 않기 때문에 이용고객이 많을 경우 입석이 생길 수도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