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교내 못쓰게된 실험기자재 등 고철 모으기
입력
수정
극심한 '철근난' 해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부경대가 교내에서 못쓰게 된 실험기자재 등 고철을 모으기로 했다.
캠퍼스 내 고철 수집을 시작한 곳은 부경대 공과대학.
공과대학은 학문 특성상 철재 실험기자재가 많기 때문에 낡은 실험기자재를 고철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수거대상 1순위는 물품 폐기처분된 각종 실험장비이며 실험실 및 연구실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 기기류 및 공구류 등이다.
청동 황동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비철금속도 수거할 계획이다.
부경대는 오는 9일까지 고철을 수집한 뒤 국가계약법에 의한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실수요자들에게 수집된 고철을 판매할 계획이다.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은 학교발전기금 및 우수학생 장학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