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印법인 사상최대 판매

현대자동차는 인도법인(HMI)이 2003회계연도(2003년 4월∼2004년 3월)에 총 17만1천9백3대를 판매,1998년 법인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 회계연도(11만2천5백2대)보다 53%나 늘어난 수치다. 내수는 12만9천7백90대로 25% 증가했으며 수출은 유럽 및 중남미지역 판매호조에 힘입어 4만2천1백13대로 전년 동기 대비(8천9백66대) 3백70% 증가했다. 특히 최고 인기 차종인 상트로(국내명 아토스 프라임)는 내수 10만17대,수출 3만5천7백50대 등 총 13만7백67대가 판매돼 인도시장에서 동급 차종 최초로 내수 1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HMI는 3월 판매에서도 작년 동월 대비 48.8% 증가한 총 1만9천1백97대를 판매,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인도시장의 급성장 및 수출 증가세에 맞춰 인도공장 생산시설을 기존 15만대에서 올 7월까지 25만대로 확충하는 한편 올 판매목표도 19만대에서 21만5천여대로 늘려잡았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