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ㆍ외시 20% 지방대생 선발 ‥ 교육부

행정ㆍ외무고시 등 국가고시에서 지방대 출신 합격자가 20%에 미달할 경우 미달인원 만큼 추가 채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전국 국립대의 연합을 촉진하고 교수, 학생, 학점 교류를 활성화하며 국립대를 공익법인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학벌주의 극복 종합대책'을 6일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큰 방향만 정했고 세부적 정책과제는 아직 수립 단계"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서울대를 포함한 국립대 연합ㆍ통합 체제를 만들어 상호교류를 활성화하고 중ㆍ장기적으로 국립대를 독립법인화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또 국가고시 합격자중 지방대(서울 이외 지역 대학) 출신이 20%에 미달하면 그만큼 추가 합격시키는 '지방 인재 채용 목표제'와 학교장 추천 및 일정 전형을 거쳐 연 30명을 선발, 3년간 계약직 근무 후 6급으로 채용하는 '지역 인재 추천 채용제'도 추진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