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LG텔레콤 인수되면 9810원까지 상승"

KT가 만일 LG텔레콤을 인수하게 되면 LG텔레콤의 주가는 9,810원의 가치가 부여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메리츠증권 전상용 연구원은 올해부터 유무선 통신시장의 통합이 본격화되고 있어 KT와 SK텔레콤의 시장선점전략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주 입장에서도 배장이나 자사주 소각 같은 일시적 대책 보다 향후 미래 통신시장의 선점전략에 대한 근본적 대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기대. 유무선 통합시장에서 가장 큰 무기는 유무선 번들링 서비스이며 결국 KT와 KTF가 같은 계열사로 유무선 통합시장에서 공조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KT와 SK텔레콤 그룹군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 한편 LG텔레콤을 누가 인수 또는 자기편으로 만드느냐에 따라 승리가 결정지어질 것으로 보여 뜨거운 감자로 부각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예상했다. LG텔레콤 같은 후발 사업자들의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9,810원 정도의 상승여력은 충분히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