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매틱스 단말기에 보조금 ‥ 제주 시범도시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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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매틱스 단말기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텔레매틱스가 장착돼 출고되는 자동차에 대해서는 텔레매틱스 장착 비용만큼 자동차세가 줄어든다.
정보통신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텔레매틱스 서비스 활성화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관련부처와 협력해 추진키로 했다.
텔레매틱스란 위치정보와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자동차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차량멀티미디어서비스를 말한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통부는 올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4년간 정부예산 1천9백45억원을 투입해 텔레매틱스 단말기 보급률을 지난해 0.7%(보급차량 15만대)에서 2007년 27%(보급차량 5백만대)로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올해 말부터 제주도의 택시와 렌터카 등에 저렴한 가격으로 텔레매틱스 장비를 보급해 향후 2년간 제주도를 텔레매틱스 시범도시로 운영키로 했다.
또 텔레매틱스 이용자의 비용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이동통신사와 협의, 텔레매틱스 단말기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이용요금도 깎아주기로 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