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 中 · 日 대학생 합작벤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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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ㆍ일 대학생들이 사업 아이디어를 모아 합작 벤처기업 설립을 추진한다.
3개국 정부와 벤처캐피털들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아시아창업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11일 한ㆍ중ㆍ일 대학생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베이징대 영걸(英傑)교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대학생 창업교류전에서 3국 대학생들은 60여개의 창업정보를 교환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호서대 창업동아리 에임하이의 이우성 대표(산업심리학과 4학년)는 '온라인게임과 전자상거래를 접목한 사업'을 중국 베이징대 및 일본 와세다대 학생들과 합작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날일본 기타큐슈대 경영정보학과의 수사 히로시는 경력자 구인정보와 자신의 경력을 비교 검색할 수 있는 취업지원사이트 사업을 공동 추진할 것을 제안해 호응을 얻었다.
한국의 중소기업청과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KT&G가 협찬한 이 행사에는 중국측에서 베이징대와 칭화대, 일본의 도쿄대와 와세다대 기타큐슈대, 한국의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호서대 대학생 등 5백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3개국 대학생들은 아시아 창업공동체(AEC)도 결성했다.
이를 계기로 이들은 합작파트너 알선, 벤처캐피털과 공동으로 아시아창업펀드(AEF) 조성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베이징=이치구 전문기자ㆍ오광진 특파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