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동 '大賞' 강창룡 부경대 교수

강창룡 부경대 교수(금속공학과ㆍ50)가 재단법인 산학협동재단(이사장 남덕우)이 수여하는 제26회 산학협동상 대상을 수상했다. 강 교수는 경남 진영 소재 두원동파이프㈜와 공동으로 파이프 안쪽에서 펀칭작업을 해 구멍(분기공)을 제작하는 신기술과 기기를 개발, 중소기업의 생산성 증대와 원가절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금까지 산업용 T형 파이프 제작시 파이프 바깥에서 드릴로 연결용 구멍을 뚫어 파이프를 넣어 용접해왔다. 이 경우 구멍 제작시 생기는 거친 부위로 인해 용접작업이 쉽지 않았다. 제품 불량률도 높았고 파이프 안쪽에 생긴 돌출부로 인해 완제품에도 많은 문제가 발생했던 것. 강 교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1년 10월 두원동파이프와 공동연구에 착수해 1년 6개월여 만에 파이프 바깥이 아닌 파이프 안쪽에서 구멍을 뚫는 신기술과 기기를 개발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