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중개사 이젠 꼼짝마 ‥ 부동산 전산망에 '진짜'만 신상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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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자격증 없이 영업을 일삼는 '가짜 공인중개사'를 가려내기가 훨씬 쉬워진다.
건설교통부는 현재 구축 중인 부동산종합전산망에 공인중개사의 진위여부를 식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별도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동산종합전산망에 공인중개사 17만6천여 명의 구체적인 신상과 자격증 번호 등을 올리고 보안장치를 대폭 강화함으로써 수요자들이 간단한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이들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동산중개업소와 시·군·구,국세청,등기소,법무사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부동산종합전산망은 공시지가와 취득·등록세,거래내역 등 부동산관련 정보는 물론 실거래가를 검증할 수 있는 특수프로그램도 설치될 예정이어서 부동산투기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건교부는 기대하고 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