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전 유통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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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백여개 정도인 전국 대리점 수를 연말까지 7백개로 늘리기로 하는 등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2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전국 예비 대리점 사장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프라자 사업설명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설명회에서 "유통업을 해 본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리점망을 확충해 연말까지 2백개 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위해 컴퓨터 휴대폰 가전 등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을 취급하는 1백평 규모의 대리점을 낼 경우 임차보증금을 최고 70%까지 빌려주고 인테리어 비용도 최고 80%까지 부담해주기로 했다.
진열되는 제품에 대해서도 삼성전자가 여러 방식을 통해 최고 30%를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수 판매를 늘리기 위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라며 "삼성전자 대리점이 각 지역의 대형 유통업체에 못지 않은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