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 160만주 신주인수권 무상소각 .. 시장 긍정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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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양회가 1백60만주의 신주인수권을 무상 소각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시장의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현 시점을 저점매수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대우증권 손제성 연구위원은 "아직 잔여 신주인수권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번 결정이 시장의 기대를 완전히 반영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신주 발행으로 주식가치가 희석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회사측의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강관우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주주 중시 경영으로의 전환은 주가 재평가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말 외국인의 지분율은 21.46%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강 연구위원은 이에 대해 "시멘트 회사의 가치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보는 외국인의 매수전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성신양회 주가는 지난주 말보다 0.24% 오른 2만1천2백원에 마감됐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