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중소형수출주 관심" .. 윤용철 리먼브러더스 상무

"아시아지역의 투자회사들은 수출 실적이 좋은 한국의 중소형주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리만브라더스의 윤용철 상무는 12일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투자회사들을 탐방한 결과를 이같이 요약했다. 그는 "이들 외국 투자회사들은 올해 국내 주요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형기업들 뿐만 아니라 수출비중이 높은 중소형 IT 및 소재 관련기업 등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윤 상무는 테러 등 해외변수와 총선같은 정치적 이슈는 한국증시에 들어온 외국계 투자자금의 유출입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풍부한 유동성과 한국증시의 상대적 저평가,수출회복 등이 장외변수들을 압도할 것"이라며 "홍콩에서 만난 투자회사 관계자들은 총선등 정치적 변수에는 개의치 않는다는 자세였다"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