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노베이션] (주)잉크리아..즉석잉크 충전시스템 '성공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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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탓에 중고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사무용품 중 가장 흔히 쓰이는 프린터 잉크도 리필제품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연간 3조6천억 규모로 추산되고 있는 잉크 소모품 시장 가운데 정품대비 리필의 비율이 매년 5~6%씩 증가하고 있어 잉크 리필 사업의 시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 가운데 '즉석 잉크 충전시스템 (IRS)'을 도입, 업계의 판도를 뒤바꾼 (주)잉크리아는 불황 속 호황을 누리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손꼽힌다.
잉크리아(www.inkrea.co.kr) 우재풍 대표는 "이미 PC 보급률 세계 1위인 국내 시장 여건에 비춰 잉크충전이라는 아이템이 인기를 끌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며 "특히 지금과 같이 경제가 어려울수록 정품카트리지가 4~5만원인데 비해 잉크충전(리필)을 하게 되면 1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부분의 잉크충전이 잉크 충전방에서 거의 수작업(핸드리필)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반해 이 회사는 즉석잉크 충전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비자들이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2년여의 개발기간을 통해 개발된 이 제품은 카트리지의 정상·불량 감정, 스팀세척, 크린, 주입, 압조절 등 잉크충전에 관련된 모든 기능이 자동으로 조작되어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현재 문구사, 편의점, PC 관련 매장 등 1층 점포를 비롯해 전업주부, 자영업자, 명퇴자 등이 창업할 수 있는 무점포형이나 겸업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우 대표는 "모든 잉크 충전방이 점포형(본업)인데 반해, IRS잉크 충전방은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무점포형, 겸업형인 것이 특징"이라면서 "명예·정년 퇴직자, 전업 주부는 무점포형 부업으로, 1층 점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Shop In Shop으로 운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허출원과 실용신안등록을 마치고 알파문구, 베스트문구, 드림오피스 등의 문구체인과 주연테크, 삼보컴퓨터를 비롯해 여러 겸업점에 설치된 회사의 즉석 잉크 충전시스템은 가격 경쟁력과 편리성으로 그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빠른 것을 선호하는 우리 국민의 특성에 잘맞는 제품인데다 순수익률 또한 90%에 가깝고, 충전비용이 저렴해 잉크 리필시장을 장악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회사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우 대표는 "앞으로 잉크리필이라는 개념은 전세계적으로 일반화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현재 페루와 태국에 해외지사 계약을 완료하고, 호주·일본·미국·프랑스 등에 지사 개설을 추진 중이어서 잉크리아의 즉석 잉크 충전시스템이 전세계에서 각광 받을 날도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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