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표 브랜드는 도요타 ‥ 소니 제치고 1위 부상

도요타가 소니를 제치고 일본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닛케이BP컨설팅은 13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2004 재팬' 조사에서 지난해 3위였던 도요타가 1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연초 대학생들이 뽑은 취업 선호기업 부문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1위를 차지,모든 소비자층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선두였던 소니는 2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혼다 캐논 샤프 마쓰시타전기 NTT도코모 IBM 닛산자동차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순서였다. 디지털제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캐논은 8위에서 4위로 껑충 뛰었고,샤프는 15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휴대전화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인 NTT도코모도 35위에서 단숨에 7위로 급등,10위권에 진입했다. 도요타는 미래를 내다보는 '선견력'과 '인재력' 부문에서 소니와 비슷한 평가를 받았으나,신용면에서 더 좋은 점수를 얻어 일본 최고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닛케이 BP컨설팅 관계자는 "안정감과 선진적인 이미지를 가진 브랜드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지난해 말 소비자 1만6천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조사한 내용을 지수화한 것이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