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건설주 초강세 ‥ 한신공영 등 52주 신고가


중소형 건설주가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14일 증시에서 한신공영이 10.16% 상승한 것을 비롯해 금호산업(9.80%) 동부건설(9.44%) 남광토건(8.00%) 계룡건설(7.84%) 삼부토건(5.88%)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뛰었다.
특히 금호산업 계룡건설 한신공영 등은 이날 대량 거래를 수반하며 전 고점을 돌파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대형 건설주에 비해 저평가된 주가(계룡건설) △실적호전 및 턴 어라운드 기대감(금호산업 한신공영) △외국인 매수세 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LG건설을 비롯해 계룡건설 금호산업을 매수했다.
특히 계룡건설은 대주주 지분 20만주 가량이 외국계 펀드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근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통상 건설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는 중소형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지 않는 종목이 있는 만큼 옥석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