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루이비통이 가장 많아 ‥ 특허청, 위조상표 단속

국내에서 가장 많이 위조되는 상표는 프랑스 '루이비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위조상표로 단속된 1만1백60점 가운데 루이비통(프랑스)이 21.4%인 2천1백72점으로 가장 많았다. '루이비통'은 지난 2002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샤넬'(프랑스) 1천2백49점(12.3%),'구치'(이탈리아) 8백77점(8.6%),'페라가모'(이탈리아) 6백5점(6%),'카르티에'(네덜란드) 5백74점(5.6%),'DKNY'(미국) 5백10점(5.0%),'미스식스티'(이탈리아) 4백10점(4.0%)이 그 뒤를 이었다. 특허청은 이들 적발된 위조상표 가운데 3백32점에 대해 입건하고 4백24건에 대해서는 시정권고 조치했다. 위조상품을 판매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특허청은 올 들어서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위조상표 단속에 나서 모두 5백52점의 위조상표를 적발했다. 산재권보호과 정경훈 사무관은 "위조 상품을 뿌리뽑기 위해선 소비자들과 단속기관간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