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2025년엔 배럴당 51弗" ‥ 美에너지부 전망

인도 중국 등의 에너지 수요증가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해 오는 2025년에는 지금보다 15달러가량 높은 배럴당 51달러(WTI기준)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에너지부가 14일 전망했다. 미 에너지부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향후 2025년까지 전세계 에너지수요가 54%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산업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 인도 등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수요는 이 기간 중 91%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세계 평균치인 3%에 비해 높은 5.1%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2025년까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여전히 주요 원유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개도국이 세계석유 소비추정량의 약 6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