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 시대 개막] 'EBS 수능강의 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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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강의를 보려면 돈이 든다.
강의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위성방송이나 케이블TV,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해야한다.
동영상 강의를 원활히 실시간 시청(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하려면 PC도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갖춰야한다.
전문가들은 TV,PC,녹화장비 등 교육방송 시청에 필요한 장비는 보급형 수준의 제품이면 충분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동영상을 보는데는 컴퓨터 성능보다는 초고속인터넷 회선이 더 영향을 미친다.
수능 강의 보려면=수능전문 채널인 "EBS플러스1"은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으로 볼 수 있다.
케이블 TV에 가입하면 지역에 따라 월 1만1천~1만5천원 안팎의 시청료를 내야한다.
앞으로 업계가 월4천원 안팎의 보급형 상품에 "EBS플러스1" 채널을 포함시킬 예정이어서 시청료는 더 싸질 수 있다.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의 경우 기본형(스카이온)시청을 위해 수신설비비 8만8천원에 월 1만원의 시청료를 내야한다.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의 경우 KT,하나로통신 등은 월 2만5천~3만원 안팎이 들고 지역 케이블망은 2만원 미만을 내지만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리다.
전문가들은 초고속인터넷 속도는 1~2Mbps 이상이면 무난하다고 밝히고 있다.
즉 10Mbps급의 프리미엄 서비스에 굳이 가입할 필요는 없다는 충고이다.
PC 하드웨어는=3백kbps의 속도로 제공되는 동영상 강의를 끊김 없이 보려면 하드웨어는 펜티엄2급 2백33MHz 이상,운영체제는 윈도98 이상(주기억장치 64Mbyte 이상),브라우저는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플로러 5.5 이상,미디어 플레이어는 윈도 미디어플레이어 7.1 이상을 갖춰야 한다고 교육부는 추천하고 있다.
현재 판매되는 컴퓨터는 대부분 이를 충족하고 있다.
새로 사려면 펜티엄III급 이상을 고르고 중앙처리장치(CPU) 처리속도는 2.4GHz,메모리는 2백56MB 이상의 제품이 적당하다.
TV 수신카드는 동시화면 기능과 동시 녹화 기능을 갖춘 제품이 추천된다.
또 수능 강의를 내려받아 저장하려면 하드디스크가 충분해야 하고 내려받은 강의를 CD로 구을 수 있는 CD-RW도 편리하다.
모니터는 눈의 피로도가 적은 15인치 이상 LCD 모니터가 적당하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