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 시대 개막] '수능강의 100%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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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강의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강의를 초급부터 고급까지 수준별로, 직업탐구나 제2외국어의 모든 선택과목까지 방송한다는 것이다.
중급 학생만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많이 선택한 과목 위주로 강의하던 예전의 EBS 강의에서 탈피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 교육'을 시작한 것.
수능 강의는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강의내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구체적인 학습계획이 필요하다.
수능 강의를 1백%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TV는 중급 위주 =수능 강의는 위성ㆍ케이블 TV(EBS플러스1)와 인터넷(www.ebsi.co.kr나 www.eduneti.net)을 통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매체별로 강의 편성이 약간 달라 유의해야 한다.
TV는 고교 전학년과 주요 과목을 중위권 학생 중심으로 편성한다.
선택과목 방송도 대다수 학생이 선택한 과목이 주가 된다.
초급, 고급 강의도 방송되지만 6월까지 한시적으로 심야시간에만 편성된다.
또 고1,2 학생을 대상으로 한 내신 대비용 강의도 TV를 통해 방송한다.
인터넷 강의는 고3 수험생을 위주로 직업탐구 제2외국어 등 모든 선택과목을 포괄해 제공한다.
특히 초급, 고급 강의는 주로 인터넷으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상위권 및 하위권 학생과 소수 선택과목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인터넷 강의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 현직 교사가 강의하는 TV와 달리 학원강사가 주로 강의를 맡았다.
TV로는 매일 중급 강의가 11편씩 방송된 후 인터넷에 올려지고 초급 및 고급 강의는 합쳐 하루에 10편씩 인터넷으로 제공된다.
수준별, 단계별 강의 =EBS 수능 강의의 특징은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강의를 고르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수능강의는 올해 수능시험(11월17일)에 맞춰 수준별, 단계별로 방송한다.
우선 4~7월에는 기초과정ㆍ취약과정 특강(초급)과 개념학습(중급) 위주로 짜여져 있고 상위권은 단기특강 위주로 강의가 진행된다.
취약과목 단기완성 오답노트 등 단기완성 프로그램은 특히 수능의 새로운 유형을 단기간에 정복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언어는 시문학 소설문학 비문학독해, 수리는 확률통계 미적분 약점체크, 외국어는 수능영문법 어휘 유형독해 등으로 나뉘어 있어 본인이 '가려운 부분'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9월까지는 핵심정리(중급), 고득점 실전 특강(상급)이 방송되며 수능을 앞두고는 기초실전특강(초급), 실전모의고사(중급), 문제풀이(상급) 등이 주로 편성된다.
수능이 끝나면 대학별 입시를 대비한 구술 심층면접 강좌, 2005 대입가이드 등도 방송할 예정이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을 파악해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집중적으로 골라듣는 것이 필요하다.
고1,2 강의도 많아 =고1~2 학생의 내신성적 향상을 위한 강의도 TV 위주로 제공된다.
고1의 경우 TV를 통해 '뉴 포트리스' 5백52편이 방송된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는 주당 2편(50분)이 방송되며 국사 도덕은 주당 1편이 나간다.
또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 시험기간 중에는 이에 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과목별로 제작해 방송할 예정이다.
고2의 경우 TV를 통해 '수능 초이스' 5백12편이 제공된다.
현대문학 수학I 사회문화 물리 등 주요 선택과목이 주당 1편 방송되는 만큼 단계별로 제공되는 고3용 강의와 함께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학교 시험기간 중에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대비 프로그램을 전과목별로 6강좌씩 인터넷으로도 서비스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