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휴대인터넷 '출사표' .. 사업권 획득 적극 추진

하나로통신이 수석부사장직을 신설하고 '휴대인터넷사업추진단'을 직속으로 둬 2.3㎓ 대역의 휴대인터넷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하나로통신은 19일 사업을 활성화하고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석부사장제를 도입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휴대인터넷 사업권 획득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석부사장으로는 권순엽 부사장이 임명됐다. 휴대인터넷은 2006년에 상용화될 예정인 차세대 통신사업 중 하나. 정보통신부는 오는 7월 사업자 수와 주파수 할당대가 등 사업자 선정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유선사업자인 KT와 하나로통신,LG텔레콤 데이콤 파워콤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키로 한 LG,사업 성격상 무선의 영역이라고 주장하는 SK텔레콤 등이 휴대인터넷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또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전략적 제휴나 인수합병(M&A),사업조정 기능을 담당하는 사업협력팀을 신설했고 단기·중장기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경영전략실의 역할을 확대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