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 1629억弗 ‥ 이달 6억달러 감소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현재 외환보유액이 1천6백29억6천만달러로 3월말에 비해 6억달러 줄었다고 19일 밝혔다. 한은은 달러화 강세로 유로화와 엔화 표시 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고 국내 은행들의 외화 지준예치금이 감소해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에 비해 유로화는 2.0%, 엔화는 1.1% 각각 달러화 대비 평가절하됐다. 이에 따라 환율 방어를 위한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달러화 매입)도 지난달에 비해 미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의 외환보유액(3월말 기준) 순위는 일본 8천2백66억달러, 중국 4천3백98억달러, 대만 2천2백65억달러 다음으로 여전히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홍콩(1천2백38억달러) 인도(1천1백3억달러) 등의 순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