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盧캠프에 5억 전달" ‥ 검찰, 관계자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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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19일 2백7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견 건설업체 부영의 이중근 회장(구속)이 지난 대선때 노무현 캠프측에 5억원을 전달했다는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문제의 5억원을 당시 민주당 선대위원장 정대철(구속) 열린우리당 의원이 직접 받았다는 부영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또 부영이 한나라당에도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하는 등 정ㆍ관계에 거액의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첩보도 입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한때 민주당 대표를 지낸 저명 사회단체장인 서모씨가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보도에 대해 "확인된 바가 없다"며 언급을 피했다.
한편 검찰은 동부그룹이 지난해 6월 충북 음성군 소재 골프장 동부CC를 김준기 회장에게 매각하는 과정에서 부당내부거래 등 비정상적 방법이 동원됐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