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3호 홈런 .. 긴데쓰 버팔로스전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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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일본프로야구 진출 3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승엽은 19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긴데쓰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1-2에서 가와지리 데쓰로의 4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지명타자로 3번 타순에 들어선 이승엽은 1회말 첫 타석에서는 가와지리의 슬라이더에 속아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도 초구 슬라이더를 헛스윙했지만 몸쪽으로 바짝 붙는 볼 2개를 골라낸 뒤 4구로 또 다시 슬라이더가 몸쪽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 잡아당겨 비거리 1백15m짜리 홈런을 쏘아올렸다.
전날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10연패 탈출에 공헌한 이승엽은 이날은 홈런포로 5-2 승리에 쐐기를 박아 2연승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