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날] 사이언스코리아 운동 : 가정ㆍ학교ㆍ회사…생확속에 과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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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화 대중 속으로..."
사이언스코리아 운동은 기업 학교 가정 등 국민 생활 전반에 걸쳐 과학문화 확산을 주제로 펼쳐진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수행됐던 과학문화 사업이 이제는 사회 곳곳에서 하나의 물결처럼 대대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회 전반으로 과학 마인드가 확산되고 과학기술이 사회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사이언스코리아 운동 사업을 소개한다.
◆글로벌 과학선발대=이공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해외의 선진 과학과 산업을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3인으로 구성된 팀이 탐방 지역을 선택해 지원하면 심사를 거쳐 해외 체류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사이언스코리아 운동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이공계 대학생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게 목표다.
KT 주도 하에 각 방송사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전국민이 참여하는 과학실험=수천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해 직접 과학 현상을 체험해 보는 이벤트성 사업이다.
한자리에 모인 대규모 인원이 뜀뛰기를 하며 지진을 일으켜 보는 인공 지진 행사가 대표적이다.
단순한 시각적 관찰이 아닌 국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방송사 주도하에 기업과 정부가 후원한다.
◆1가정 1과학실험상자 갖기 운동=가정에서 손쉽게 활용 가능한 과학실험 키트를 제작,보급한다.
물리 화학 생물 등 학교 정규 교과과정에 따른 과목별 실험키트를 만들고 지도교사 없이 아이들이 집에서 혼자 실험할 수 있도록 이용 안내서도 함께 제작할 예정이다.
전국과학교사협회가 주도할 예정이다
◆재미있는 과학교과서=초·중등학교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어려운 내용의 과학교과서를 보완할 보조 교재를 개발,보급한다.
과학자들이 직접 재미있고 쉬운 내용을 담아 교재를 집필하게 되며 각 분야별로 과학교과서 개발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삼성전자 주도 아래 전국과학교사협회가 후원한다.
◆사이언스 앰배서더=총 1천명 이상의 사이언스 앰배서더들이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
모교 방문 등 과학기술자와 청소년들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이공계 진출의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게 목적이다.
앰배서더들은 초청강연 외에 지역 특별강연,멘토링 등의 활동도 하게 된다.
◆노벨상 후원회=국내외 과학자 중 노벨상 수상이 유력하거나 장래에 수상 가능성이 있는 젊은 과학자를 선정,국민적 후원회를 결성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단기간에 노벨과학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후원함으로써 국민적 자부심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주도 아래 기업과 개인의 후원으로 마련된다.
◆사이언스 오블리주=사회 지도층 및 공무원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심어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각 대학의 최고경영자 과정,고위정책 과정을 비롯해 사법연수원 중앙공무원교육원 국방대학원 등에 설치된다.
과학문화재단이 해당 교육기관과 공동 운영하며 정부 기업 대학의 후원을 받는다.
◆청년 과학기술 자원봉사대=1만명의 이공계 청년 봉사대를 전국 3천5백여개 지역에 파견,학교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학 활동을 전개한다.
현직 과학기술인보다는 이공계 출신 청년 유휴인력을 적극 활용하게 된다.
한국과학기술인연합 주도 하에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이 후원한다.
◆우리가 만드는 테마과학관=지방 과학기술 문화사업을 대폭 확대해 지역별 공공 테마과학관을 설립하는 것으로 '1인 10㎠ 갖기' 라는 주제로 실시된다.
지역 주민의 과학기술 문화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역별 특화산업 및 자연자원을 알리는 게 목적이다.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민간 등이 공동으로 투자하게 된다.
◆1천만 과학사랑 커뮤니티(Sci-Net)=인터넷을 통해 1천만명의 과학 커뮤니티인 사이언스 서포터스를 구성하는 사업이다.
과학사랑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연예인,스타 과학자,이공계 CEO 등을 참여시켜 과학사랑 캠페인을 펼치게 된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