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날] "별★★★ 보러 오세요" .. 천문대들 다양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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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봄 한국의 밤하늘에는 화려한 천문쇼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3월 말에는 태양계 행성인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 30여년 만에 하늘에서 일렬로 늘어섰으며 4월에는 수성을 제외한 나머지 4대 행성이 밤하늘에 빛나고 있다.
5월에는 육안으로 볼 수 있는 혜성이 두개나 지구로 다가오는 등 천체에 대한 관심이 유달리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때를 맞아 전국의 천문대들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4월 하순부터 5월까지 두 달에 걸쳐 '2004년 별의 축제'를 펼친다.
23일에는 천문연구원 본원과 태양망원경동에서 천체망원경으로 태양 흑점과 봄철 별자리 관측행사를 연다.
특히 대덕전파 망원경 돔에서는 1시간마다 전파망원경 견학시설을 견학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아울러 연구원을 개방해 각종 연구실의 활동을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한편 천문관련 영화도 상영하는 시간을 갖는다.
천문연구원은 또 5월 15∼16일 금성과 화성,토성을 관측하는 '제1회 보현산 별빛문화축제'를 연다.
이날 문화축제에는 불꽃놀이와 마라톤,힙합댄스 경연대회 등도 함께 마련된다.
한편 경기 양평군의 중미산 자연휴양림 안에 있는 중미산천문대가 '5대 행성 대탐험전'(4월)'혜성과 행성의 만남'(5월) 등의 행사를 마련하는 등 대부분 사설천문대들도 주말(금∼일요일)을 이용한 천문행사를 연중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