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亞 증시 거품 편승 유지..한국 ↑"

BNP파리바증권은 亞 전략자료에서 '거품에 올라타라'고 권고하고 한국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20일 BNP 전략가 레이먼드 푸는 美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컨센서스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달러 매도/엔,유로 매수'라는 일방적 베팅에 매달리면서 지난 2000년 나스닥 버블 이상의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증시 리스크 프리미엄 증가,공격적인 유럽 금리인하 혹은 미국 금리인상,일부 원자재 가격 급락,중국 성장둔화,주요 금융기관 도산 등으로 이러한 거품이 꺼지겠지만 투자자들의 믿음에 힘입어 연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분석. 모든 거품의 끝은 힘들지만 중요한 것은 '시기'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거품에 편승하라고 권고했다.다만 거품이 갑자기 그리고 고통스럽게 끝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라고 조언. 유동성이 좋은 종목 중심으로 주식 비중을 늘리되 원자재,高베타 주식,유동성이 적은 소형주는 자제하는 방법이 바람직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국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린 반면 싱가포르는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 한국의 경우 수출이 여전히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며 올해 부동산 과열 진정,고용 개선,가계부채문제 완화 등에 따른 소비 반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