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돌라 추락으로 철골 붕괴" ‥ 부천 LG백화점 사고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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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기도 부천시 중동 LG백화점 건물 외벽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지나치게 많은 타일을 실은 곤돌라가 하중을 못이겨 추락하면서 철골 구조물이 함께 붕괴된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천소방서 구조본부는 20일 현장브리핑에서 "건물외벽 타일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건물 8층 높이에 설치된 곤돌라에 너무 많은 타일을 싣는 바람에 이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추락하면서 동시에 철골 구조물이 함께 붕괴됐다"고 사고원인을 공식 발표했다.
구조본부는 "이 사고로 작업인부 20명이 추락 매몰돼 경제현(44) 문병한씨(43) 등 3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