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보아오 포럼서 '애니콜' 신화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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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이 25일 후진타오 중국 공산당 총서기 등 전세계 정재계 인사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개막된 제3회 '보아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26개국 지도급 인사들이 모여 설립한 비정부 영리단체다.
이번 포럼에는 후진타오 총서기를 비롯해 조지 H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마하티르 모하메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제라드 클리스터리 필립스 회장 등 거물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 휴대폰은 매년 30% 이상의 브랜드가치 성장률을 보이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중 1위에 선정됐다"며 "이는 명품임을 부각시킨 체계적인 브랜드 전략과 차별화된 마케팅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 관계자는 "각국 언론들은 삼성 휴대폰뿐만 아니라 '삼성 휴대폰 성공 신화의 주인공'인 이 사장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