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일산유원지 '초대형 유원지ㆍ요트장' 조성

울산시가 동구 일산유원지 내에 있는 고늘지구와 선착장 일대 11만㎡를 8백여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초대형 유원지와 요트장으로 조성키로 했다. 울산시는 26일 일산유원지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현대중공업 인근의 고늘지구 7만8천㎡와 일산진마을 앞 선착장 일대 3만2㎡를 민자유치 대상사업으로 확정짓고 6월중 사업자 공모에 나선다고 밝혔다. 고늘지구는 약 4백50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유스호스텔 등 숙박시설과 해양스포츠센터, 청소년 수련시설, 승마장, 미니골프장, 인공해변 등의 친환경 해양레저 단지로 조성키로 했다. 고늘지구는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해양풍광이 빼어난 곳으로 종합해양레저단지로는 최적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또 일산진 마을 앞 선착장 일대는 3백37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요트계류장과 급유시설, 수리센터 등을 갖춘 최첨단 요트장으로 개발키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민자유치사업지구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가 인접해 있고 자연경관 또한 수려해 친환경 해양레저단지로서 개발될 경우 지방세수 확대는 물론 울산의 친환경 산업인프라를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