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텍, 네덜란드 ASM에 매각 .. 반도체장비업체

대덕밸리의 반도체장비업체인 지니텍(대표 박인규)이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회사인 ASM에 매각됐다. 지니텍은 자사의 대주주인 창업자 이경수씨를 비롯한 주주들이 자사지분 1백%를 ASM에 팔았다고 27일 밝혔다. 주식 매각가격은 주당 30달러로 총 1천8백40만달러 규모라고 덧붙였다. ASM은 계약금의 50%를 현금과 ASM주식으로 지급하기로 했으며 나머지는 앞으로 5년동안 분할 지급하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ASM은 한국을 생산거점으로 삼기 위해 주식을 인수했다"며 " 경영체제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니텍은 ASM에 플라즈마 원자층 증착장비(PEALD)와 구리 바닥채움 화학증착기술 등 반도체 공정장비의 원천기술을 수출해왔다. ASM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반도체장비 관련 기업으로 나스닥과 암스테르담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다. 이 회사의 연매출 규모는 약 10억달러에 이르며 직원수는 7천여명이다. (042)935-2255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